2019 롤렉스 어워드 준수상자

사라 사이드

파키스탄의 험준한 산악 지역에는 의사가 부족하고,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도시에서는 충분한 자격을 갖춘 수천 명의 여성 의사들이 의사로 활동하지 못한 채 가정주부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의 의사 사라 사이드(Sara Saeed)는 자신이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알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녀는 이 두 가지 문제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여 전 세계의 외딴 지역 사회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원격 진료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32세의 사라 사이드는 자택에서 근무하는 여성 의사들과 지방에 위치한 빈곤 지역 사회를 연결해주는 서비스인 세하트 카하니(Sehat Kahani)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입니다. 세하트 카하니는 e-헬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억 명에 달하는 파키스탄 인구 중 50%는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라 사이드

“파키스탄의 많은 여성 의사들은 학위 취득 후 일을 하지 않아요. ‘의사 신부’가 되어 가정주부가 되죠. 우리는 이러한 여성 의사들을 파키스탄의 문화적 규범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다시 의사로 근무할 수 있도록 돕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지방에 위치한 빈곤 지역 사회의 환자들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파키스탄 전역의 23개 e-헬스 병원으로 구성된 이 네트워크는 총 86,000명의 환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1,500명의 여성 의사와 90여 명의 간호사 및 현장 의료 종사자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해외에 거주하는 파키스탄 여성 의사들도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라 사이드는 2023년까지 100개 e-헬스 병원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최대 1,0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에게 적정 가격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그녀의 노력을 통해 생명을 살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능력 있는 여성들의 권리를 신장하고 이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훌륭한 사례가 탄생했습니다.